일 건설업계 현대 합작 진출로 긴장|값싼 건자재 도입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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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현대건설이 일본 최대 건설회사인 녹도 건설과 손잡고 일본 내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하고 일본건설 업체연합회에 가입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일본건설 업계가 바싹 긴장하고 있다.
양 사는 동경 신주쿠에 있는 한국인학교 건설에 합작회사를 만들어 응찰했다 유 찰 했으나 3월중으로 예정된 후쿠오카 한국총 영사관이 전 공사에 다시 합작회사를 만들어 응찰할 예정.
일본건설 업체들이 양 사의 협력을 특히 우려하는 것은 현대건설이 한국으로부터 철강재나 시멘트 등 상대적으로 값싼 건자재를 갖고 일본에 들어가 공사비용을 내릴 수 있는 점 때문이라고. 【동경=방인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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