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공사 때 3억 수뢰|도시계획국장 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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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부산=강진권 기자】부산지검은 4일 부산시 도시계획국장 임원재씨 (54)가 부산시 지하철 건설 본부장으로 있던 83년부터 86년 사이 지하철 공사에 참여했던 10여개 종합 건설 회사로부터 3억5천여만원의 돈을 받은 혐의를 잡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임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3일 오후 행방을 감춰 검찰은 임씨를 긴급 수배했으며 법무부는 임씨를 출국 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이날까지 임씨 가족 통장에 예입한 건설업체 중 공영토건이 85년2월21일 등 2차례에 9백만원, 두성건설 2백만원, 한일개발 1백만원, 삼환기업 2백만원, 남광토건 2백만원 등 1천6백만원의 출처를 1차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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