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U대회 "팡파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소피아=연합】89동계유니버시아드가 3일 새벽 (한국 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셉템버 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열전에 돌입했다.
우렁찬 팡파르와 함께 시작된 개막식은 호주를 선두로 참가 국기를 든 어른 스케이터들의 입장으로 시작, 장내는 박수와 환호의 물결로 가득 찼다.
이번 입장식에는 기수단을 앞세운 각국 선수단의 입장 예정을 바꾸어 각국 선수단 대표 1명과 참가 국기 및 피킷 걸만 입장했다.
「게오르그」 조직 위원장의 선언에 이어 불가리아 국기와 FISU기가 게양되고 성화가 성화로에 점화된 뒤 『89동계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은 대회 규정을 준수하고 우정과 페어플레이·스포츠맨십 정신으로 조국의 명예와 국제 대학 스포츠의 진흥을 위해 힘을 다할 것을 선서한다』는 선수 대표 선서로 개회식은 막을 내렸다.
한편 개회식에 이어 이날 오후부터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는데 한국은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셈템버홀에서 열리는 여자 피겨스케이팅 규정 종목에 이윤정과 변성진이 출전하며 오후 10시부터는 슬라비아 경기장에서 소련과 아이스하키 1차전을 갖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