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엉뚱한 주문할까 경제부처 촉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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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경제기획원·재무부 등. 경제 부처들은 「부시」미 대통령의 방한 중 양국간의 주요논의 과제가 짧은 일정관계로 한미 안보협력 문제 및 정치문제로 좁혀질 것으로 보면서도 연초이후 미국의 대한 시장 개방요구 목소리가 높은 톤으로 올라가고 있는 점을 감안, 이번「부시」방한에서 엉뚱한 소리가 나오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시」미 대통령의 방한 중 일단 미 측 수행진과 우리 경제관료들의 공식적인 접촉스케줄은 없는데 경제 각료 중에는 조순 부총리만 청와대 오찬과 공항이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
그러나 각 경제부처들은 미국 측이 이번「부시」미 대통령 방한 중 어떤 경로로건 대한 통상문제에 대해 미국 측 입장을 전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는데 경제부처의 한 관계자는 미 측의 입장이 대체로 알려진 만큼 이밖에 새로운 주문이 나오면 그 내용을 보아 대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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