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신협상 결렬은 미, 북방정책 불만 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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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연합】최영철 체신장관은 27일 한미통신협상에서 미국이 강경 자세로 일관, 회담이 결렬된 배경에는 한국의 대 공산권 정책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 날짜 닛케이신문과의 회견에서 「한국의 통신분야 개방을 둘러싼 회담에서 미국이 강경 자세로 일관된 배경을 설명하는 가운데 「정치적 판단」임을 전제, 『한국의대공산권정책에 대한 불만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해 시베리아개발 참가 등에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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