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병원서 초등생 주사 맞고 숨져…경찰 수사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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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사진 픽사베이]

주사. [사진 픽사베이]

인천 한 종합병원에서 주사를 맞은 초등학생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A군(11)은 11일 오후 3시께 인천 연수구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장염 치료 주사 1대를 맞은 뒤 의식을 잃었다.

A군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의식을 잃은 뒤 30여분만인 오후 3시 38분쯤 숨졌다.

앞서 A군은 10일 장염 증상을 보여 인천 한 의원 소아과에서 장염과 감기 증상으로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이 종합병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의 시신을 부검 의뢰했다”며 “병원 측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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