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등 국내가 너무 비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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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가공식품· 가전제품 등 국내 생필품가격이 국제가격보다 턱없이 비싸다.
경제 기획원이 22일 수입은 자유화돼있으나 수입 추전·허가제 등 관세 또는 비관세 장벽 때문에 수입이 원활히 되고 있지 않은 주요소비재 91개 품목의 소비자 가격을 국제가격과 비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제가격보다 싼 품목은 16개에 과하고 나머지 모두가 국제 가격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가격이 국제 가격보다 더 비싼 폭이 ▲51∼1백%인 것은 14개 ▲1백1∼1백50% 12개 ▲1백50∼2백% 12개 ▲2백1%이상 6개로 국제가보다 50%이상 비싼 것만 44개 품목에 달했다.
이중 전기 세탁기는 금성사의 WF-100MW5kg형은 국내가가 38만1천원으로 싱가포르의 도시바유사 제품 9만4천8백66원보다 3백2%가 높으며 유한양행의 남성용 화장품 1백g짜리는 국내가격이 5천7백원으로 미국 멘넨제품 1천6백87원보다 2백38%가 더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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