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출 축소 목표이 60%에 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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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은행의 시중은행에 대한 대출잔액 2조원 축소시한인 20일까지 줄어든 대출잔액은 목표의 60%수준인 1조2천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7개 시중 은행 및 외환·중소기업 등 9개 은행들은 지난 13일부터 대출잔액을 줄이기 위해 신규자금줄을 완전 동결한 가운데 예대 상계 및 기존대출금 회수에 진력했으나 워낙 짧은 기간에 주어진 목표량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것.
한국은행은 그러나 이번 주 내로 각 은행들로 하여금 미달한 대출 축소액을 계속 채울 것을 독려할 방침.
한편 금융긴축 정책에 따라 금리 자유화 이후 큰 폭으로 늘고 있던 은행수신이 격감, 15일 현재 요구불 예금은 1월말보다 3천1백13억원, 신탁 수신고도 9백37억원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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