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면적 15%늘어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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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2010년까지 우리 나라 국토 면적이 현재의 9만9천2백22평방km에서 l5%(1만5천평방km) 늘어난 11만4천2백22평방km가 된다.
또 전국토의 11·5%에 이르는 1만1천3백80평방km에 달하는 경사15도 이하의 산과 구릉지가 택지로 개발된다.
건설부는 21일 앞으로 계속 늘어날 대규모 공단 부지수요와 이에 따른 농지 잠식을 막기 위해서는 국토의 확장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3해리 안에 있는 수심 20m이내의 바다를 매립, 2001년까지 1만5천평방km의 국토확장 계획을 마련했다.
건설부는 이 계획을 토대로 국토개발 연구원에 대상지역 선정을 의뢰하는 한편 내년 중 해면 매립 계획을 확정짓기로 했다.
건설부는 이와 함께 날로 심화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의 택지난 해소를 위해 올해 중 우선 수도권 개발 유도권역과 주변 24개 도시 주변에 있는 경사15도 이하의 산지 구릉지를 깎아 택지로 쓰기로 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전국에 있는 경사15도 이하의 모든 산과 구릉지를 대상으로 택지 개발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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