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가 답안지 조작|자녀 부정입학 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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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수원=김영석 기자】경기대의 올 신입생 입학시험에서 이 대학 교수3명이 답안지를 조작, 자녀들을 부정입학 시키려다 발각돼 학교측이 이들 교수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사실이 10일 뒤늦게 밝혀졌다.
학교측에 따르면 사회복지학과 이모, 불문학과 박모, 교양학과 김모 교수 등 3명이 이 학교에 입학시험을 치른 자녀들의 주관식답안지를 고쳐 입학시키려다 학교측의 답안지 최종검증과정에서 발각됐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이들3명의 교수에 대한 처벌을 논의하기 위해 4, 8, 9일 세차례에 걸쳐 징계 위원회를 열어 답안지조작부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며 10일 다시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처벌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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