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나누는 기업] 설화문화전 개최 … 전통 ‘금박’ 예술의 아름다움 선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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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뷰티브랜드 설화수는 2018 설화문화전 ‘포춘랜드 - 금박 展’을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에서 열고 있다. 2003년 발족한 설화클럽을 시작으로 이어오는 문화메세나 활동이다. [사진 아모레퍼시픽그룹]

럭셔리 뷰티브랜드 설화수는 2018 설화문화전 ‘포춘랜드 - 금박 展’을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에서 열고 있다. 2003년 발족한 설화클럽을 시작으로 이어오는 문화메세나 활동이다. [사진 아모레퍼시픽그룹]

한국 대표 럭셔리 뷰티브랜드 설화수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12월 14일까지 2018 설화문화전 ‘포춘랜드 - 금박 展’을 용산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에서 개최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한 설화문화전은 2003년 전통문화 후원을 위해 발족한 ‘설화클럽’을 시작으로 이어오고 있는 설화수의 문화메세나 활동이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통해 젊은 세대가 전통을 더 가까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세대 간의 소통을 실현하는 무대다.

이번 ‘포춘랜드 - 금박 展’은 직물 위에 얇은 금박으로 글씨나 문양을 찍어 길상의 의미를 담았던 한국의 전통 기술 ‘금박’을 주제로 선조들이 그린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한다.

무형문화재 119호 김덕환 장인의 작품을 비롯해 공간·그래픽·오브제·패션·만화·미디어·사운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현대작가 총 13팀이 전통 금박 예술에서 얻은 영감을 토대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통 금박 예술의 미감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조화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사운던스 X 서동주 X 이현태 작가의 ‘시간이 금이다’는 놀이동산의 대표적인 놀이기구인 회전목마에 다양한 전통 금박 문양을 적용하고, 동양적 정서를 표현한 음악과 결합한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물리적·정서적으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또 오리엔탈 판타지 분위기의 테마파크로 꾸며진 전시 공간 내에 금박 타투 체험, 포춘 쿠키, 아트 상품 등 다양한 놀거리, 먹거리, 간직할 거리가 있어 관람객은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설화문화전 사이트(www.sulwhasoocultur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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