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국회 예비접촉|북한 일방 연기는 유감 채문식 수석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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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재정 국회의장 등 의장단과 채문식 수석대표 등 남북국회회담 우리측 대표단, 송한호 통일원차관 등은 9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10일로 예정된 남북국회회담 예비접촉을 북한측이 일방 연기한데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채 수석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성명을 발표,『국회회담 준비접촉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이때 북한측이 지금까지 의제토의에서 전혀 거론치 않았던 팀스피리트 훈련중지 문제를 갑자기 들고나와 준비접촉마저 연기하겠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며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북한측이 진정으로 국회회담의 실현과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원한다면 겨레를 실망시키지 말고 하루 속히 준비접촉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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