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경찰 “배우 로버트 드니로 앞으로 폭발물 소포 배달돼 수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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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니로 [EPA=연합뉴스]

로버트 드니로 [EPA=연합뉴스]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이어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 앞으로도 수상한 소포가 배달됐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드니로가 소유한 맨해튼의 레스토랑 ‘더트라이베카 그릴’ 건물에서 수상한 소포를 수거했다.

익명의 경찰 소식통은 소포 안에서 발견된 물건이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전 국무장관 등 반(反) 트럼프 진영 유력 인사들과 CNN 뉴욕지사에 배달된 폭발물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평소 트럼프 대통령을 공공연하게 비판해온 드니로는 지난 6월 TV 생방송으로 중계된 토니상 시상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파벳 ‘F’로 시작하는 욕설을 한 바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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