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1일 방일중인 김영삼 총재 대신 황명수 부총재주재로 정무회의를 열고 검찰의 5공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사전 시나리오에 충실한 정치성수사』라고 비난.
강인섭 부총재는『5공 비리의 본질은 건드리지 못한 채 노 정권과의「친밀도」에 기준을 두고 사법처리 대상을 골라 구속했다』고 지적, 『이같은 수사결과를 놓고 국민을 납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판』이라고 강조.
김운환 부대변인은 회의결과를 설명하면서『야3당 총재회담에서 지목된 이원조·정호용·허문도·이희성·안무혁씨 등도 즉각 사법처리 해야 할 것』이라면서『이원조씨를 방면한 것을 보면 현정권이 TK 정권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셈』이라고 공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