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대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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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경기도·인천 등 수도권에서 매일 59만명이 서울의 직장·학교들을 찾아 유입되고, 서울에서는 26만여명이 경기도·인천의 직장·학교에 통근·통학하는 등 매일 아침·저녁 85만명이 서울과 수도권 사이를 교차 이동하는 것으로 추계 됐다.
서울 시내에서는 매일 아침·저녁, 68만여명이 강남에서 강북으로, 33만여명이 강북에서 강남으로 출·퇴근, 통학하는 등 상거래·관광·일시적 용무를 제외, 2백66만여명이 직장·학교를 찾아 지역간을 이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숫자는 서울시와 경기도·인천시가 87년11월1일 0시를 기준으로 한 수도권 통근·통학 인구 조사에서 나타난 것이다.
서울시는 『이 조사의 목적이 수도권 인구 문제를 비롯, 에너지·도로·교통·상하수도·분뇨·쓰레기 수거 정책 수집에 필요한 기초 자료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간 서울 유입 인구는 부천시가 10만9천여명으로 전체의 18.2%로 가장 많고 다음은 광명시 7만9천명 (13.3%), 인천 7만4천명 (12.4%), 안 양4만9천명( 8.1%) 등의 순이다.
유입 이유별로는 통근 49만, 통학 10만여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기·인천에서 드나드는 인구중 상당수는 주택 마련 등 기회만 주어지면 서울로 이주하려는 「이주 대기 인구」로 봐야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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