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교생 다르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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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아시아 j농구 남자도·2연승>
【마닐라=전종구특파원】 제10회 아시아청소년 남녀 농구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한국 남녀 팀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남자 청소년 팀은 25일 이곳 리노이 아키노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자부 D조 2차전에서 스리랑카를 92-44로 제압, 첫날 인도네시아를 1백1-72로꺾은데 이어 2연승을 마크, 단독선두에 나섰다.
또 여자 청소년 팀은 첫날 B조 경기에서 약체 싱가포르를 1백39-33 큰 점수 차로 물리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여자 팀은 25일 오전 11시반 인도와 2차전을 갖는다. 남자 팀은 첫날 대 인도네시아 전에서 발빠른 윤호영(윤호영·18점)과 오성식(오성식) 문경은 (문경은·이상 각17점) 의 외곽 슛과 장신 정경호 (정경호·17점·리바운드 4개) 와 김재훈(김재훈·6점·리바운드 9개)이 골밑에서 크게 활약한데 힘입어 전반15분쯤 42-32로 크게 앞선 후 줄곧 리드를 지켜 낙승했다.
또 여자팀은 전 선수를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싱가포르에 무려 1백6점이나 앞서는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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