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월 만의 LPGA 통산 3승' 전인지, 세계랭킹도 껑충 뛰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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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끝난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는 전인지. [연합뉴스]

지난 14일 끝난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는 전인지.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전인지(24)가 세계랭킹도 껑충 뛰어올랐다.

전인지는 16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포인트 4.79점을 기록, 지난 주 27위에서 무려 15계단 오른 12위로 올라섰다. 전인지는 지난 14일 인천 중구 스카이72 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016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2년 1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을 수확했다. 지난 3월 26일 세계 랭킹에서 11위를 기록하면서 세계 톱10 바깥으로 밀렸던 전인지는 7개월여 만에 톱10에 들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세계 1위는 박성현(25)이 그대로 지켰다. 8.18점을 기록하면서 7.87점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 0.31점 앞선 세계 1위를 유지했다. 박성현은 9주 연속 여자 골프 세계 1위를 이어갔다. 3위는 유소연, 4위는 박인비가 그대로 지켰고, 호주교포 이민지가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상승해 눈에 띄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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