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연내 상장" 이영탁 이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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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올해 안에 증권선물거래소의 상장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 이영탁 이사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8차 증권선물거래소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세계 거래소의 통합 움직임에 대처하기 위해 기업공개(IPO)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세계적인 통합 흐름에 대응해 한국 자본시장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증권선물거래소의 기업공개와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며 "정부와의 조율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올해안에 기업공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 공개가 이뤄져도 1인당 지분한도를 5%로 제한해 놓았기 때문에 거래소 운영권이 제3자에게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일본.홍콩.싱가포르 등과의 상호 지분교환을 검토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등 후발국 거래소의 지분을 취득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IR에서 템플턴캐피털투자자문의 마크 홀로웨스코 수석펀드매니저는 "한국 증시의 반등이 연말께나 가능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아시아 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의 앞으로 더 빠져나갈 것"이라며 "한국의 경제 펀더멘탈이 탄탄하지만 단기적으로 조정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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