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시간 앞당겨 종료 감독자 실수 20분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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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23일 전국 후기대 입시학력고사가 실시된 가운데 인천대 경영학과 1개 고사실에서 시험감독 실수로 2교시(수학·사회선택)시험시간을 20분 단축, 시험지·문제지를 회수한 시험관리 사고가 발생, 40명의 수험생들이 항의하고 나섰다.
이날 사고는 인천대 제4고사장인 인천전문대 6층 48호 고사실에서 시험감독인 인천전문대 교수와 부감독 (중학교 교사) 등 2명이 시험시간표를 착각, 일반계의 2교시 시험종료시간 (낮12시30분)을 예.체능계 종료시간인 낮 12시10분으로 칠판에 적어두고 이시간에 시험지·답안지를 수거, 결국 수험생들은 20분의 시험시간을 손해보게 됐다.
학교측은 수험생들의 항의에 따라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확인, 4교시 시험이 모두 끝난 뒤 문제의 고사실 응시자 4O명을 따로 모아 『시험 감독 실수로 빚어진 사고인 만큼 수험생들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경영학과에는 40명 정원에 3백12명이 지원, 7.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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