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자유노조 합법화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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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그다니스크(폴란드)AP·로이터=연합】폴란드 자유노조는 22일 정부측이 지난 81년이래 7년 동안이나 불법화 해 온 자유노조의 조건부합법화문제를 논의하자는 21일의 제의를 환영한다고 밝히고 이에 관한 협상은「가능한 한 빨리」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란드 자유노조 전국집행위원회(KKW)는 이날 지난18일 폴란드 공산당 중앙위가 자유노조 합법화를 결의한지 나흘만에 첫 공식반응으로 성명을 발표, 자유노조는 폴란드의 법과 지난80년 당시의 법령을 존중할 것이며 개인의 이익이 아닌 국익차원에서 이 문제가 다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폴란드 자유노조는 또 이 성명서에서『정부는 노조의 합법화 문제뿐만 아니라 현재 폴란드가 맞고 있는 사회경제적 위기에 대해 노조와 진지하게 논의해 볼 기회를 맞고 있다』고 전제하고『폴란드정부는 노조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국제노동기구(ILO)의 규약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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