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평가 합의 안되면 이견 모두 공개" 민주|"어정쩡한 합의 말라" 주문

민주당은 2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24일의 야3당 총재회담에 대한 당직자들의 주문사항을 놓고 대책을 숙 의하면서 중간평가의 신임 연계론 을 관철키로 다짐.
이기택 부총재·박용만 행정위원장은『중간평가에 대한 3야당의 입장이 다른 만큼 어정쩡한「원칙론 적 합의」는 필요 없다』면서『합의가 안되면 안 되는 대로 회담결과를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
특히 이 부총재는『5공 특위가 당략적 이유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신임투표와 특검제에 대한 야권의 명확한 입장표명이 늦춰져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
이에 김영삼 총재는『중간평가문제에 대한 합의도출을 위해 우리당론을 밀고 나가겠다』 면서『그러나 합의가 안될 경우 이견부분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겠다』며 중간평가에 대한 3당의 시각차이를 부각시키는 족으로 방향을 설정.
이에 대해 한 당직자는 3김 회담은 3당 공조라는 측면도 있겠으나 특위정국종결과 중간평가에 대한 3당의 미묘한 차이가 더욱 드러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