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회담합의 존중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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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현대테러사건을 다루기 위한 단독회의를 가질 예정이던 국회내무위에 야당 측은 정동성 위원장(민정)이 일방적 처사를 했다하여 불참키로 결정.
최낙도 평민당 간사는 『총무회담에서 노동·내무위 연석회의를 하기로 한 합의사항은 존중돼야하며 연석회의를 안 하더라도 다시 총무회담을 거쳐야지 내무위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19일 간사회의 도중 퇴장, 일찌감치 불참을 통고했고 문정수 민주당 간사도 『지난 13일 내무위 소집을 요구했을 땐 속임수로 늦추다 노동위 연석회의가 합의된 뒤에야 단독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김빼기의 인상이 짙고 내무위의 모양에도 좋지 않다』며 성토.
이날 오전 김원기 평민총무와 김정길 민주 부총무, 김윤환 민정총무와 김 부총무가 연쇄접촉을 갖고 김 민정총무가 정 위원장을 설득케 했으나 정 위원장은 『소관별로 업무가 나뉘어져 있는 만큼 연석회의가 필요한지의 여부는 우리 위원회에서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고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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