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장관 밝혀|브라질외채이자|지불중지 할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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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브라질리아 로이터·AP=연합】브라질의 2대 노조가 물가와 임금의 무기한 동결이 포함된 정부의 새로운 인플레억제 계획에 반대하는 총파업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마일손·노브레가」재무장관은 16일 만일 외환보유고가 위험한 수준에 이를 경우 브라질이 또 다시 외채에 대한 이자 지불을 중지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노브레가」장관은 이날 「주세·사르네이」대통령이 15일 밤에 발표한 인플레 억제계획을 외국기자들에게 설명하면서 『이자지불을 중지하려는 것이 이번 계획의 목적은 아니나 만일 브라질의 외판보유고가 위험한 수준에 이를 경우 이자지불중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브라질정부가 어느 정도를 위험한 수준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극비」라고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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