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감독 "한국인과 인터뷰 금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9면

○…한국의 두 번째 상대인 프랑스의 레몽 도메네크 감독이 첫 상대 스위스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프스 티뉴에 훈련 캠프를 차린 도메네크 감독은 "모두가 스위스전을 걱정하고 있다. 우리가 그들을 잘 아는 만큼 그들도 우리 팀을 잘 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은 결승까지 꿈꾸고 있지만 스위스가 악몽이 될 수도 있다. 스위스전을 치르고 나면 한국.토고전은 여유를 갖고 대처할 수 있다"고 했다. 스위스는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프랑스와 두 번 모두 비겼다.

○…호주 대표팀 주장인 마크 비두카(미들즈브러)가 거스 히딩크 감독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 호주 ABC방송은 23일 '비두카가 히딩크를 위해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비두카는 "나는 히딩크처럼 선수 모두가 팀을 위해 헌신하게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무릎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꿈을 접은 이동국(포항)이 23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토고와 스위스를 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해외파의 합류가 팀 전체의 전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유럽 리그에서의 경험이 국내파의 기술에 더해져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성호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