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가스탄 등 밀수 기도|미, 한국계 사업가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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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어크 (미뉴저지주) AFP=연합】윤주환 (48)이라는 한국태생의 귀화 미국인이 12일 치명적인 독가스폭탄과 대 전차미사일등 다량의 무기를 유럽과 태평양 지역으로 밀수출하려다 체포됐다고 미 세관당국이 밝혔다.
세관당국은 윤씨가 5백만달러 상당의 신경가스폭탄 및 토대전차미사일·견착식스팅어미사일, 그리고 레이다 장비 등을 불법 수줄하기 위해 구입을 모의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설명했는데 윤씨가 불법구입무기들을 유럽 및 태평양지역의 어느 나라로 밀수출하려했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방법원에 제출된 수사기록에 따르면 윤씨는 한국태생의 귀화미국인으로 뉴저지주소재 코멕스 인터내셔널사의 사장으로 돼있다.
미 세관 당국은 윤씨와 함께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찰스·캐플린」을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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