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서 한국 외교관 실종 강에 빠진 아들 구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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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보르도(프랑스) AFP=연합】한 한국인 남자가 6일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보르도시 가론강에 빠진 7세된 아들을 구하기 위해 강물로 뛰어든 뒤 익사한 것 같다고 경찰이 밝혔다. 미확인 보도에 따르면 유럽주재 외교관인 최종국씨는 이날 부인 및 아들과 함께 부두가를 걷고 있었는데 아들이 젖은 도로포장용 널빤지에서 미끄러져 강으로 굴러 떨어지자 아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도 강물로 뛰어든 뒤 실종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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