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국경통과 항로합의|내년부터 민항기취항 허용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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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연합】중국과 소련은 중소국경 상공을 통과하여 홍콩과 유럽을 연결하는 새로운 항공노선 개설에 원칙적으로 합의, 오는 90년부터 일반민간여객기의 취항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중국계신문 신만보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에서 발행되는 항공시보를 인용, 중국과 소련이 88년 방콕에서 개최된 항공관계협의에서 중소 양국 군대가 대치하고 있어 오랫동안 접근금지지역으로 군사상 예민한 양국 국경 상공을 비행하는 새로운 항공노선 개설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중소국경 상공을 통과하는 새로운 항공노선 개설에는 군사적인 선결문제 외에도 양국 항공관제인원들에 대한훈련 등의 문제가 있어 오는 90년에나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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