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민투표로|중간평가 실시주장|민주 세미나, 당론채택 여부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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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은 6일 열린 정책세미나에서 노태우 대통령의 중간평가와 관련, 『중간평가는 국민투표에 의해야하며 금년 상반기중 실시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당론으로의 채택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세미나에서 강인섭 부총재는 특히『찬반토론을 금지한 국민투표법은 마땅히 개정돼야하며 이럴 경우 국민투표의 내용에 대해 다른 야당과 재야가 연합전선을 구축, 반대입장에 설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것』이라고 주장해 이같은 주장이 당론으로 수용될 경우 노대통령의 중간평가 문제는 정권을 건 여야의 일대 결전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게 된다.
한편 박관용 국회통일특위위원장은 남북한 상방이 참여하는 국가연합성격의 「한민족연합체」통일방안을 당의 통일시안으로 발표했다.
박위원장은 『통일의 1단계로 상호비방 및 군비경쟁 종식선언을 통해 평화체제를 구축한뒤 2단계로 한민족연합체를 구성하는 통일방안』이라고 밝히고 △부총리급을 위원장으로한 상설대표기구인 「한민족위원회」를 구성하고 △한민족회의를 설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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