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아침 6시 40분에 백두산으로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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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이 20일 오전 6시 40분쯤 백두산으로 출발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평양 순안공항서 백두산 근처 삼지연 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며, 공군 2호기와 고려민항이 가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상황은 유동적”이라며 다만 “출발은 그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내외가 타고 온 공군 1호기가 못 가는 이유에 대해선 “삼지연 공항의 규모가 작기 때문”이라며 “북측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방문 후, 삼지연 공항에서 평양 순안공항으로 돌아와 귀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일정이 추가돼 21일까지 문 대통령이 북한에 머무는 게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의에 “20일에 오신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현재까지 남북 정상의 백두산 출발 생중계는 예정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평양=공동취재단,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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