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단일 팀 구성 동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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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측 제의에 답신
김종하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30일 90년 북경아시안게임에 단일 팀 파견을 위한 남북한체육회담 개최를 제의한 북한올림픽위원회의 서신에 대해 내년 3월 9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회담을 개최할 것을 수정 제의하는 답신을 판문점을 통해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북한올림픽위원회 김유순 위원장 앞으로 보낸 답신에서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경기대회에 남북이 단일 팀을 구성해 참가하는 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염원이다. 따라서 제11회 아시안게임에 단일 팀을 구성, 참가하기 위해 남북올림픽위원회가 회담을 갖자는 귀하의 제의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북한측이 회담날짜로 제시한 2월 하순을 3월 9일로 늦출 것을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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