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차관보 소관 업무 제자리 환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재무부는 26일의 1급 인사를 계기로 1년8개월 전에 뒤바뀌었던 소관 업무를 다시 되돌려놓는 진풍경을 연출.
사연인즉 정인용 장관 시절이었던 87년 4월 『이재면 이재, 세제면 세제만 할게 아니라 나중에 차관·장관이 되려면 업무를 두루 거쳐야 한다』며 사람은 그대로 둔 채 1·2차관보의 소관 업무를 하루아침에 바꿔놓았던 것을 이번에 원상회복 시킨 것.
당시 재무부에서는 이 같은 업무 바꿈에 대해 『부실 기업정리를 놓고 장관과 1차관보의 뜻이 서로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이 무성했었는데, 아뭏든 이번 자리바꿈을 계기로 이수휴 1차관보는 이재·보험·증권을, 안공혁 2차관보는 국고·세제·관세를, 이용성 기획관리 실장은 국제금융과 경협업무를 각각 맡게 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