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의원 형사고발 검토|현대중, 3자 개입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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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울산=허상천 기자】 단체협약을 둘러싸고 파업 16일째를 맞고있는 현대중공업은 노조 주최로 26일 열린 민주당 소속 노무현의원 초청 강연회와 관련, 26일 성명을 발표, 『노의원이 파업투쟁을 선동해 노사문제 해결을 더욱 악화시켰다』며 『노사문제가 정치권에 이용당해서는 안 된다』고 밝히고 노의원의 강연내용이 법률상 노사분규의 제3자 개입에 해당될 경우 형사 고발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26일 서울의 노동관계 전문변호사를 선임, 강연내용을 녹음한 테이프와 연설문 요지를 보내 제3자 개입 여부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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