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새 정부 구성 소, 전 국왕 참여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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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이슬라마바드 AP·로이터=연합】소련지원하의 아프가니스탄정부는 25일 「자히르·샤」전 아프가니스탄 국왕이 회교 게릴라와의 10년간에 걸친 내전을 종식시키는데 유익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한 아프가니스탄 반군지도자는 지난 주말 로마에서 개최된 「보론초프」소 외무차관과 「자히르·샤」전 국왕간의 회담이 아프가니스탄 저항세력 간의 분열을 심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보론초프」차관은 지난 24일 로마에서 「자히르·샤」전 국왕과 2시간동안 회담한 후 소련이 내년2월15일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의 철군을 마친 후에 들어서게 될 광범한 토대 위의 아프가니스탄 정부를 구성하는 문제에 관한 회담에 참여하도록 「샤」전 국왕을 초청했다고 밝히고 이번 회담이『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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