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복 패션쇼… 민간인 우주여행 시대 가을께 일본서 열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민간인의 우주관광 시대가 열리면서 무중력 상태에서도 맵시를 유지할 수 있는 '패션 우주복'이 등장할 전망이다.

뉴욕 타임스는 우주복 패션쇼가 올 가을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우주관광 업체인 로켓플레인의 후원 아래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패션쇼는 15분간의 우주 체험을 위해 25만 달러(약 2억3000만원)를 지불하는 우주 관광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패션 우주복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하이퍼 스페이스 우주복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작품만 이번 쇼에 등장한다.

우주복 콘테스트를 주관하고 있는 일본 도쿄의 패션 디자이너 마쓰이 에리는 "8월 15일까지 스케치 형태의 우주복 디자인을 공모해 10개의 당선작을 고를 것"이라며 "이미 822종의 디자인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그는 "당선작이 결정되면 담당 디자이너와 내년 시작될 로켓플레인의 우주관광 참가자들이 입을 수 있는 실제 우주복을 제작해 올 가을 패션쇼에서 최우수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