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두태 "노병은 살아있다"|대통령배 배구 공수서 맹활약…금성 4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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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대전=방원석 기자】 코치 겸 선수인 강두태(강두태·31)가 이끄는 금성이 서울시청을 따돌리고 4승을 마크, 단독 선두에 나섰다.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6회 대통령배 전국남녀배구대회 8일째 남자부리그에서 금성은 1m96㎝의 장신센터 유범종의 고공블로킹을 바탕으로 강두태가 공격에서 위력을 발휘해 패기의 서울시청에 3-1로 역전승,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추계실업연맹전에서 서울시청에 3-2로 패한 금성은 이날 블로킹에서 17-10으로 우세를 보이는 등 제공권을 장악했다.
이 날 금성의 유병종은 팀 블로킹 득점 17개중 7개를 올렸고 강두태는 팀 공격 득점 79개중 29개를 성공시켜 35% 이상의 팀 공격 성공률을 독차지하는 개가를 올렸다.
서울시청은 주득점 원인 서남원과 박삼룡이 팀 공격수의 반 이상을 차지하며 분전, 1세트를 빼앗았으나 지원사격 부족으로 물러났다.
한편 여자부 리그에서 현대는 신생 전매공사를 일방적으로 몰아 붙인 끝에 45분만에 3-0으로 셧아웃, 선경·대농·호유와 함께 동률 3승으로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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