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만난 푸틴…“북미 정상화, 한반도 평화에 필수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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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참석 차 러시아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참석 차 러시아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미국과 북한의 관계 정상화는 한반도 평화에 필수적이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 주석과 회담 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중 관계에 대해서도 “(양국은) 정치부터 안보에 이르기까지 신뢰를 기반해 구축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도 “예측할 수 없는 지정학적 분위기가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관계를 더욱 중요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부터 17일까지 군병력 30여 만명과 군용차량 3만6000여 대, 항공기 1000여 대가 참가하는 ‘보스토크(동방) 2018’ 훈련을 진행한다.

이는 소비에트연방 해체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군사훈련으로 중국과 몽골에서도 이번 훈련에 병력 수천 명을 파견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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