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외국인 매도세 불구 1400선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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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나흘 만에 큰 폭으로 반등해 14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1000억원 이상 팔자에 나섰지만 기관이 이를 받아내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19.36포인트(1.40%)오른 1401.47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2% 가까이 올라 65만3000원에 장을 마쳤으며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도 각각 4% 이상 뛰는 등 대형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국민은행 .우리금융.기업은행.신한지주.외환은행 등 대형은행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국제 원자재 가격 급락 우려로 전날 하락했던 포스코가 이날 4%,고려아연도 2%각 각 반등했다.

그밖에 한국전력과 SK텔레콤, KT, 롯데쇼핑등 여타 시가총 액상위권 종목들도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GS건설과 금호산업,대림산업등 대형 건설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 꼭짓점 논쟁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강남 등 특정 지역을 겨냥한 추가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엄포가 나오자 건설주가 몸을 바싹 낮추는 모습이었다.

종목별로는 대한해운이 M&A이슈가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Fnc코오롱이 긍정적인 4월 실적발표로 3.9%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대한화재는 액면분할 후 첫거래일에서 4% 하락했다.

오늘 상승 종 목은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45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하락종목 309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9.10포인트(1.37%)오른 671.24로 마감했다. 플래닛82가 IBM에 나노이미지 센서칩 공급 계약 체결에 힘입어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에이치비엔터테인먼트도 영화 다빈치 코드 개봉을 앞두고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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