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은 19일 『남북한간 정상회담의 성사가 남북관계 개선의 기틀이 된다는 점에서 나는 정상회담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히고『북한을 문제해결의 동반자로 보는 새로운 대북 관에 입각하여 새 통일방안을 각계의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연합통신 창간기념 특별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중간평가는 정치의 안정과 나라의 발전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에서 국민에게 약속한대로 반드시 이행할 것이나 구체적 시기나 방법은 각계의 의견을 들어 법 테두리 안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보수대연합·연정문체에 관해『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정당으로서 합리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타협·협조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이라며『정책적 차이나 이견에 대해서는 토론하되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국안정을 위해 협조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며 나는 우리 정당정치 모습이 이런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