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정국주도 자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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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은 1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정기국회를 결산, 국정감사 등 국회권능 회복에 따른 활발했던 활동을 평가하면서도 5공·광주문제를 제대로 마무리짓지 못했다고 자성.
김영삼 민주당총재가 지역구일로 부산으로 내려가 김동영 부총재가 주재한 회의에서 황명수·김현규 부총재 등은 통법부라는 오명을 씻고 정치의 중심무대가 됐다』면서『그러나 백화점 식으로 모든 문제를 처리하다보니 확실하게 매듭지어진 게 없다』고 반성.
이기택 부총재는『노태우 정권이 5공 청산정국을 이끌만한 정치력이 상실됐음을 보여준 것이 역설적인 소득』이라고 지적했고 서청원 대변인은『청문회정국을 상당부분 주도하고 대안 있는 정책제시로 우리당의 특색 있는 면모를 과시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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