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무드 연초까진 지속 **10월중 경제동향 경기선행지수 6개월째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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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내년 경제성장이 올해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일반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현재 경제상황으로 보아서는 경기호촹무드가 적어도 연초까지는 이어질 예상이다.
15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10월중 경제동향에 따르면 당초 올림픽 이후 경기하강 우려에도 불구하고 10월에는 생산·출하가 모두 큰 폭으로 늘고 수출도 계속 호조를 보여 경기동행지주(전월비 0.6%), 경기선행지수(0.9%)가 모두 상승을 보였다.
특히 2∼3개월앞의 경기를 예고해주는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5월이래 6개월째 상승, 연말은 물론 내년 연초도 경기활황이 지속될 것임을 예고해주고 있다.
또 국제수지는 10월에 16억달러라는 최대흑자를 기록, 10월말까지 흑자규모가 1백10억달러에 달했으며 올 연말까지는 작년보다 무려 40억달러 증가한 1백4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10월중 하락세를 보이던 물가는 농·축산물이 상당폭 상승하면서 11월말현재 소비자물가(작년말 대비)는 6.3%, 도매물가는 1.8%가 각각 올라 소비자물가억제목표 7%를 고수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물가관리에 각별한 대응노력이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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