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밀운 봉은사 전주지|폭력 등 혐의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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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강남경찰서는 14일 지난 6월 주지임명을 둘러싸고 폭력사태를 빚었던 서울삼성동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전주지 변희준씨(54·법명 밀운)를 폭력교사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변씨는 지난 6월23일 조계종 측이 종단분규를 일으킨다는 이유로 임기가 남아있는 자신을 대신해 봉은사의 새 주지로 이성문씨(37)를 임명하자 이에 반발, 쇠파이프·각목 등을 구입하고 폭력배 70여명을 동원해 이씨의 주지취임을 방해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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