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씨 밀랍인형 홍콩 새 명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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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주역 중 한 명인 배우 배용준씨의 밀랍인형(사진)이 15일 오전 홍콩의 관광명소인 피크전망대 마담투소 박물관에 세워졌다. 개막식 직후 배씨의 열성 팬 100여 명이 인형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개막식에는 30여 명의 취재진과 홍콩의 배용준 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물관의 대외 홍보실장인 켈리 마크는 "아시아 전체에 한류 바람을 일으켰고 국내외에 많은 팬을 가진 배씨 인형이 홍콩에 세워져 지속적인 한류 확대는 물론이고 한국과 홍콩 간 우호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씨의 홍콩 팬클럽 회장인 카세리나 유는 "인형의 크기와 모습이 실물과 너무 비슷해 배씨가 항상 홍콩이 있는 것 같아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세계 유명 인물들의 밀랍인형을 전문 제작해 전시하고 있는 영국의 마담투소 박물관은 홍콩 등 세계 수십 곳에 현지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18일 문을 여는 홍콩 박물관에는 배씨와 함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홍콩 영화배우 청룽.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등 유명 인사 100명의 밀랍인형이 전시돼 있다.

홍콩=최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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