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소속팀 감바 오사카, 한일전 앞두고 올린 글

3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득점한 황의조가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9월 1일 오후 8시 30분 예정된 2018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인 한일전을 앞두고 황의조 선수의 소속팀 일본 감바 오사카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감바 오사카는 29일 한국과 일본이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르자 공식 SNS를 통해 “일본 승리. 9월 1일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두고 황의조가 있는 한국과 대결을 펼친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대체 누구를 응원하란 말이냐”라며 황의조와 일본 대표팀 모두를 응원했다.

[사진 SNS 캡처]

황의조는 이번 대회 6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2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결승에서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일본 대표팀에는 황의조와 한솥밥을 먹는 수비수 하쓰세료가 뛰고 있다.

이에 대해 황의조는 “아시안게임에 오기 전 팀 동료와 많이 이야기했다”며 “팀 동료가 하쓰세에게 ‘결승에서 황의조 만나면 양보하라’는 농담도 했다”며 일본전 승리를 자신했다.

한편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역대 한일전 전적은 6승 1패로 한국이 우위에 있다. 한국 대표팀은 지금껏 4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