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은행들 금리 자유화 코앞에 두고 허둥지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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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5일부터 실시되는 금리 자유화를 앞두고 각 은행들은 정부 발표 이후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아 연일 밤샘을 하는 등 초비상이 걸린 모습.
시은 관계자들은 금리 자유화 발표 이후 준비 기간을 최소한 10여일 정도는 잡았으나 당장 내주 초부터 금리가 자유화됨에 따라 허둥대며 『1주일 정도만 시간을 더 줘도 한결 나을 것』이라며 당국의 촉박한 일정에 푸념.
특히 자유 저축 예금·신탁 등 일부 상품의 수신 금리가 변동됨에 따라 각종 예금 안내 팸플릿을 새로 찍어야 하는데 각 은행의 인쇄 물량이 일시에 몰려들어 을지로 등지의 인쇄업계는 연말 성수기에 금리 자유화 특수까지 겹쳐 즐거운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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