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프린트 서비스' 시장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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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업체 모나미가 한국HP와 함께 출력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모나미는 서울 조선호텔에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HP의 기술과 자사의 전국 유통망을 조합해 출력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2010년까지 전국에 1120개의 점포를 확보해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출력 서비스는 보고서.포스터 등 사무용 자료를 제작하고 사진 등을 인화해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자본금 30억원 규모의 자회사 'HP프린트 스테이션'을 설립한다. HP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분 참여는 하지 않는다.

모나미는 7월 사무실이 밀집한 서울 서초동 인근에 선발업체 '킨코스(kinkos)'와 비슷한 형태의 직영점을 열 예정이다. 또 기존 문구점에 서비스센터 공간을 마련하고 9월부터는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프린터 중장기 리스 사업을 할 계획이다.

이 회사 송하경 사장은 "개성이 있는 맞춤 인쇄 수요가 늘어 출력서비스 시장 전망은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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