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알아야재미있다] 징크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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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를 맞히면 반드시 진다는 '골대 징크스'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시작됐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다섯 차례나 상대 골대를 맞혔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1무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보따리를 쌌다. 포르투갈과 스페인도 각각 한국과의 경기에서 골대를 맞힌 뒤 무릎을 꿇었다. 일본 역시 터키와의 16강전에서 골 크로스바를 맞힌 뒤 졌다.

개최국이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2라운드에 진출하는 것도 또 하나의 징크스다. 지난 17차례 대회에서 개최국은 단 한 번도 1라운드에서 탈락하지 않았다. 개최국이 1차전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는 것도 특이하다. 개최국의 1차전 전적은 13승5무.

남미와 유럽 대륙이 4년마다 번갈아 우승하는 것도 월드컵 징크스다. 1966년 잉글랜드의 우승 이후 70년 브라질, 74년 서독, 78년 아르헨티나, 82년 이탈리아, 86년 아르헨티나, 90년 독일, 94년 브라질, 98년 프랑스, 2002년 브라질에 이르기까지 지난 40년간 남미와 유럽이 번갈아가며 우승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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