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7경기 만에 V 단맛… 비니시우스 데뷔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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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7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기나긴 부진의 터널을 빠져나왔다. 울산은 7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2분 터진 비니시우스의 K-리그 데뷔골로 대구 FC를 1-0으로 꺾었다. 지난 시즌 K-리그 우승팀 울산은 이날 승리로 여섯 경기 무승(4무2패)에 종지부를 찍으며 시즌 3승째(4무5패)를 올렸다.

울산이 이기긴 했지만 이천수에게는 골 운이 없었다. 이천수는 전반 13분 대구 수비수의 파울로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 키커로 직접 나섰지만 공이 가운데로 쏠려 대구 골키퍼 김태진의 손에 가로막혔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크로스와 프리킥을 날렸지만 공은 동료의 발에 닿지 않거나 골대를 살짝 비켜갔다. 대표팀 주전 공격수 대부분이 골맛을 본 이번 주말에 이천수만 입맛을 다셨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전북 현대도 조진수와 보띠의 골로 경남 FC를 2-0으로 꺾으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았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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