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화성인 소동 방송극 믿고 주인 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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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포르투갈 브리가시의 많은 학생들은 「오슨·웰스」의 공상과학방송극인 『세계들의 전쟁』이 지난달 30일 방송되는 동안 진짜 화성인이 침범한 것으로 믿고 당황한 나머지 도망치는 소동을 빚었다고 경찰들이 밝혔다고. 「오슨·웰스」의 이 작품은 지난 50년 전 미국에서 첫 방송됐을 때도 거의 비슷한 소동을 빚었는데 이날의 50주년 기념방송은 브라가 라디오가 브라가시 인근 빌라버드에 화성인들이 침입한 것으로 각색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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