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임금 요구한 근로자들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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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31일오후1시부터 서울 상봉동128의9 파스퇴르유업(대표 최명재) 서울지사2층 사무실에 목공 이만우씨(50·서울방배동1431)등 인부 28명이 몰려와 밀린 임금1천3 백여만원 지급을 요구하며 2시간동안농성을 벌였다.
이씨 등은 이날 『8월16일부터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 파스퇴르 본사공장 증축공사장에서 일했는데 9월29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의 임금 1천3백여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 사장 최씨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이중 이찬희씨(26) 등 인부 3명이 파스퇴르 직원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가슴과 머리에 상처를 입었다.
이씨 등은 사장 최씨를 노동부에 임금체불업주로 고발했다.
이에 대해 파스퇴르 측은『공사도급업자 조모씨(60)가 공사기일을 어겨 조씨와의 계약을 해약하는 과정에서 임금이 밀리게 됐다』며 『곧 정산해서 밀린 임금을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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