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와일드카드’ 황의조, 올 시즌 14호골 폭발

중앙일보

입력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참여할 공격수 황의조.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참여할 공격수 황의조. [연합뉴스]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참여할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쾌조의 득점 감각을 뽐냈다.

황의조는 1일 야마하 스타디움에서 열린 주빌로 이와타와 일본 J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7분에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프리킥 상황에서 팀 동료가 슈팅한 볼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자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연결해 상대 골대 그물을 흔들었다. 황의조의 정규시즌 9호골이자 컵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14호골.

아시안게임에 나설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에 손흥민(토트넘), 조현우(대구)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나설 황의조는 20인 엔트리가 발표된 이후 꾸준히 제기된 ‘와일드카드 자격 논란’에 대해 득점포로 대답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손흥민,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축구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유럽파 주축 공격수들이 조별리그 시작 시점에 합류하게 돼 대회 초반에는 황의조,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나상호(광주) 등이 공격을 주도적으로 이끌 전망이다.

황의조는 오는 5일 J리그 주말 경기를 마친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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